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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이민정이 19세 공유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17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빅’(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지병현 김성윤)에서는 다란(이민정)의 진심어린 사랑고백에 경준(공유/신원호)이 윤재(신원호/공유)에게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수혈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경준은 삼촌(장현성)으로부터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 희수(임지은)가 자신을 돈 때문에 대신 낳아준 게 아니라 경준의 아버지를 사랑했기에 자신을 낳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실 여부를 묻기 위해 아버지를 찾지만 그로부터 자신은 희수를 사랑했다 말할 자격이 없다는 답을 들었다.
이에 경준은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자신을 찾아 술집으로 온 다란(이민정)에게 “멈추게 하고 싶음 진심으로 간절히 말려봐 진심이 통하면 받아줄게. 부모 같지도 않은 사람들을 내가 다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해? 내가 서윤재를 위해서 다 줘야 되는 게 당연하다 생각해?”라며 자신을 잡아달라고 부탁하지만 다란이 이를 거절하자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처럼 이용당하지는 않겠다며 잠적을 결심했다.
경준은 독일에서 치료를 받겠다며 홀로 공항으로 향하고 자신을 따라가겠다는 마리(수지)에게 “난 독일 안가. 나 그 사람들이 시키는 대로 안 해 서윤재 몸인 채로 사라져서 피가 마르게 해줄 거야. 불행하고 고통스럽게”라고 말하고 마리는 이를 다란에게 알렸다.
다란은 한달음에 공항으로 향하고 경준을 찾아내 “경준아! 진심을 말할게 들어 줄래? 너희 아버진 너희 엄마를 진심으로 사랑하셨대. 그런데 아픈 아들을 구하기 위해서는 그 방법 밖에 없었데 그래서 평생 불행하게 사셨대. 경준아 가지마. 윤재 씨를 구해줘 힘들어도 그렇게 해줘 대신 내가 평생 괴롭고 불행하게 살게 아나 그렇게 될 거야 널 사랑하니까”라며 애써 밀어냈던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경준은 영혼이 제자리를 찾으면 다란과의 추억이 모두 사라지는 것을 알면서도 윤재에게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수혈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재에게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수혈했던 경준이 의식을 잃고 쓰려졌다 다시 깨어났지만 영혼이 제자리를 찾았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아 시청자들의 지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공유에게 사랑을 고백한 이민정. 사진 = KBS 2TV ‘빅’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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