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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런던 올림픽에 참가하는 남자 핸드볼 대표팀의 최석재 감독이 거침없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18일 서울 SK 핸드볼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남녀 핸드볼 대표팀의 런던 올림픽 출정식에서 이와 같은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출정식 자리에서 최 감독은 우선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힘든 훈련을 싫은 표정 없이 다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선수들에게 감사를 돌렸다.
이어 최 감독은 "우리 남자 대표팀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팀웍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그리고 가장 많은 훈련을 했다고 자부한다. 그리고 우리 선수들은 모두가 전 세계에서 메달을 가장 갈망한다"며 대표팀의 장점을 하나씩 강조하며 나열했다.
최 감독의 자신감은 엄청난 훈련량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남자 대표팀의 주장 박중규는 "숨이 턱까지 올라올 정도로 많이 뛰었다. 태릉 선수촌 부근에 있는 불암산 정상까지 올라갔다 내려왔고, 기진맥진해서 돌아올 정도로 생각지도 못할 만큼, 죽음까지 느낄 정도로 뛰었다"며 상상을 초월하는 강훈련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남자 대표팀은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B조에 편성되어 세계의 강호인 덴마크, 세르비아, 헝가리, 스페인, 크로아티아와 격돌한다. 대표팀이 B조에서 4위 안에 포함될 경우 4강에 진출하게 되며, 8강부터는 토너먼트로 메달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9위인 한국은 B조 출전국들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낮지만, 올림픽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치른 강훈련을 통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남자 핸드볼 대표팀의 최석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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