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1)가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니퍼트는 18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으나 KIA 타선에 홈런 2개를 얻어맞은 것을 포함 2이닝 5피안타 6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6실점은 시즌 최다이며, 2이닝은 시즌 최소 이닝 투구다.
이날 니퍼트는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회말 첫 이닝에서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내주며 니퍼트는 선취점을 빼앗겼다. 이어 1사 만루에서 조영훈의 내야땅볼로 1점을 추가로 허용하고 1회를 마쳤다.
2회에도 니퍼트는 홈런을 맞으며 무너졌다. 2사 1,2루에서 김원섭에게 2루타를 맞으며 2점을 추가로 내준 니퍼트는 곧바로 김상현에게 던진 초구가 바깥쪽 높은 코스에 형성되며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후 추가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쳤지만 이미 6점을 내준 뒤였다.
2회까지 53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니퍼트는 3회말 두 번째 투수 김승회와 교체되며 마운드를 떠났다. 개막전이던 지난 4월 7일 잠실 넥센전에 던진 5⅓이닝이 시즌 최소 이닝 투구였던 니퍼트는 그에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투구로 2이닝 만에 내려오는 수모를 겪었다.
한편 경기는 4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KIA에 4-6으로 뒤져 있다.
[2이닝 6실점으로 최악의 부진을 겪은 니퍼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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