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NBA에 황색 돌풍을 일으켰던 '린새니티' 제레미 린(24)이 휴스턴 로케츠에 새 둥지를 틀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제한적 FA 권리를 획득한 린은 휴스턴과 3년간 2510만 달러(약 287억 원)의 금액에 계약을 맺었다. 제한적 FA 선수는 일반적인 FA 선수처럼 타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을 할 수 있으나 원 소속 구단이 그 이상의 조건을 제시할 경우 팀을 떠날 수 없다.
린의 경우 원 소속 구단인 뉴욕 닉스가 휴스턴이 제시한 금액 이상을 내놓지 않으면서 팀을 떠나 휴스턴으로 가게 됐다. 뉴욕은 최근 베테랑 포인트가드인 제이슨 키드를 영입하며 린의 백업이 될 최선의 카드를 얻었다는 평을 받았으나 정작 린은 놓치고 말았다. 카멜로 앤서니,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등 고액 연봉 선수를 많이 데리고 있는 뉴욕은 몸값이 크게 뛴 린까지 품에 안을 여유는 없었다.
린은 지난해 35경기에 출장해 경기당 평균 14.6점, 6.2어시스트, 3.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특히 주전으로 출장하기 시작한 뒤부터 리그 정상급 가드들을 압도하는 눈부신 플레이로 단숨에 리그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휴스턴은 린을 얻으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어필할 수 있는 최고의 스타를 얻게 됐다. 휴스턴은 지난 2002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야오 밍을 지명하며 아시아 마케팅에서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휴스턴 로케츠로 이적하게 된 제레미 린.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