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김태균이 다시 한번 4할에 올라섰다.
한화 김태균은 18일 대전 삼성전서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전까지 시즌 233타수 92안타로 타율 0.395였던 그의 타율은 이날 경기를 치른 뒤 237타수 95안타로 타율 0.40084, 4할 1리가 됐다. 6월 15일 인천 SK전 이후 3할대로 내려갔던 타율이 다시 4할로 올라온 것이다. 한화는 이날 삼성에 1-11로 대패했지만, 김태균의 4할 복귀에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김태균은 이날 쾌조의 타격감각을 선보였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섰다. 삼성 선발 장원삼에게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서도 선두타자였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흘려보냈으나 2구째와 3구째를 파울 커트한 뒤 4구째를 공략해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말에는 2사 1루 상황에서 1~3구 볼을 골라낸 뒤 6구째를 공략해 3루수 왼쪽으로 가는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7회에는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그는 9회 1사 1,2루 타점 찬스에서 대타 한윤섭과 교체됐다.
김태균은 이날 3안타를 쳤으나 득점과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한화 타선의 공격이 김태균 앞에서 뚝뚝 끊겼고, 2번이나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본인이 출루한 뒤에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하지는 못했다. 그만큼 한화 타선의 공격이 안 풀렸다는 방증이다.
다만, 이날 안타로 4할에 복귀함과 동시에 6월 22일 대전 두산전 2안타를 시작으로 이날 경기까지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김태균은 최근 장맛비 영향으로 13일 부산 롯데전 이후 5일만에 실전 경기를 치렀으나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이며 역시 국내 최고 타자 중 한명임을 여실히 입증했다.
[타율 4할에 복귀한 김태균. 사진=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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