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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곽도원과 임지규가 소녀시대 팬인 것으로 드러나 ‘유령’ 시청자들에게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18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 연출 김형식 박신우)에서는 상우(임지규)가 강미(이연희)를 짝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혁주(곽도원)는 우현(박기영/소지섭)이 검찰청에 불법 도청기를 심어놨단 누명을 쓰고 체포될 위기에 처하자 그 도청기는 자신이 이용한 것이라고 자백하며 우현 대신 체포됐다.
이에 우현은 혁주를 잡으며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고 묻고 혁주는 7시 39분이 안다는 묘한 말을 남긴 채 검찰을 따라갔다.
강미는 우현에게 7시 39분이면 CCTV를 말하는 것이라며 그 시간에는 강박사(백승현)과 상우가 CCTV에 찍혔다고 말했고, 우현은 상우를 믿을 수 있을지 없을지 알아낼 수 있다며 그의 컴퓨터를 뒤졌다.
상우는 자신의 컴퓨터를 뒤지는 우현과 강미의 모습에 질겁하고 “사이버수사팀 맞아요? 설마 했는데 컴퓨터 부팅 비밀번호도 안 걸어 놨네요. 맡은 사건을 꼼꼼히 적은 걸로 봐선 완전 무능력한건 아니고 바쁜 와중에 소녀시테 콘서트를 갔다 왔네”라는 우현의 말에 “소녀시대 콘서트는 팀장님하고 간 거예요”라고 털어놨다.
상우는 이어 자신의 컴퓨터에서 숨김 파일을 발견한 우현을 막아서지만 우현은 파일을 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상우가 숨겨놓은 파일에는 그가 몰래 찍은 강미의 모습들이 담겨있었던 것.
이에 상우는 강미에게 “그냥 예뻐서...”라고 해명하지만 강미는 “몰래 사진 찍는 게 취미였어요?”라며 그를 새침하게 노려봤다.
상우에 대한 의심이 풀린 우현은 그를 세강증권 보안업체 직원으로 위장해 문상현 이사의 노트북 하드를 복사하라고 지시했다.
강미 또한 현민의 차에 몰래 잠입해 그의 블랙박스 영상을 빼내고 태균(지오)은 세이프텍에 디도스 공격을 퍼부었다. 우현은 이틈에 세이프텍 데이터실에 잠입해 내부 CCTV를 빼내는데 성공했다.
모든 증거를 손에 넣은 우현은 국장인 재욱(장현성)을 찾고 그는 긴급 브리핑을 열어 혁주가 한형사(권해효)의 살인범인 재희(정문성)를 수사할 목적으로 도청기를 사용했다며 내부 CCTV를 공개했다. 하지만 검찰이 도청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시기에 그 도청기는 세이프텍에 있었으며 같은 날 검찰청 인근 한정식집에서 문상현 이사가 임치현(이기영) 검사를 만났다고 발표했다. 이에 혁주는 석방되고 직위 해제된 사이버수사 1팀 전원은 복귀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현민은 우현이 자신을 잡을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업데이트 서버에 추적프로그램을 깔아놓은 것 알아채고, 다급히 자신의 비밀병기인 대영팀에 자료 삭제를 지시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연희를 짝사랑하는 임지규. 사진 = SBS ‘유령’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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