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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K팝이 '한류'라는 이름으로 해외에서 위상을 떨치고 있다.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아시아권을 넘어 이제는 유럽과 남미지역까지 전 세계적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나날이 초고속을 달리는 인터넷 환경은 국내에 발매된 가수들의 신곡을 지구 반대편에 살고 있는 남미와 유럽의 학생들도 바로 접하고 즐길 수 있게 만들어 줬다.
이같은 변화와 함께 최근 국내 가요계에 뜨겁게 불어온 바람이 있으니 바로 '해외 투어'다. 최근 국내 아이돌 그룹들은 가까운 일본에서부터 아시아권, 유럽과 남미를 포함한 월드투어까지 투어의 스펙트럼을 점점 넓히고 있다.
샤이니는 지난달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홋카이도, 나고야, 오사카, 고베, 도쿄를 거쳐 지난 2일 히로시마까지 일본 7개 도시에서 '샤이니 월드 2012'를 열어 총 20회 공연에 20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그룹 엠블랙은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다. 엠블랙은 오는 21일부터 서울을 거쳐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일본 등에서 아시아 투어를 개최한다.
이어 씨엔블루는 오는 10월부터 일본 아레나 투어 개최를 확정했다. 씨엔블루 소속사 측은 총 6개 도시에서 9회에 걸쳐 진행될 이번 씨엔블루의 일본 투어에 10만명의 관객이 동원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룹 빅뱅도 대대적인 월드트어를 진행한다. 현재 일본 투어를 진행 중인 빅뱅은 오는 9월 28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10월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에서 공연하며 12월엔 홍콩에서도 무대를 펼친다. 9, 10월에는 아시아, 11월 미주, 12월엔 유럽 지역을 순차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많은 아이돌들이 해외 투어에 눈을 돌리고 있으며 계획 중에 있다. 앞서 슈퍼주니어나 카라 등의 그룹들이 해외 투어를 통해 많은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케이팝을 널리 알리는 것에 많은 기여를 했다.
현재 가요계에 불고 있는 아이돌들의 투어 열풍이 단순히 선배그룹을 따라가는 유행과 같은 답습이 되기보다는 음악에 대한 열정과 케이팝을 사랑하는 세계 팬들을 위한 공연으로 잘 준비돼 성공적인 도전이 되기를 기대한다.
[샤이니-엠블랙-씨엔블루-슈퍼주니어-빅뱅-2NE1.(위에서부터 아래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FNC엔터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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