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박신양 주연의 영화 '박수건달'(감독 조진규 제작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이앤피 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이 지난 10일 크랭크업했다.
'박수건달'은 이날 박신양의 촬영을 마지막으로 넉 달 간의 촬영을 마쳤다. 서울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신빨 날리는 건달 광호(박신양)가 묘령의 여인과 차 안에서 긴밀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으로, 여인의 정체는 처녀귀신이다. 극과 극의 생활을 오가는 광호에게 일어나는 황당 에피소드 중 하나이기도 하다.
건달과 박수무당 사이를 오가는 연기를 펼친 박신양은 기존의 도시적이고 부드러운 이미지에 그동안 감춰왔던 코믹함까지 보여주며 동료 배우들과 현장 스태프들을 사로잡았는 후문이다.
지난 3월부터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이어진 총 67회차의 촬영 중 90% 이상의 분량을 소화해낸 그에게 스태프들은 수제비누와 화분을 선물했고, 이에 박신양은 고생한 모든 스태프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 촬영을 끝마쳤다는 소식이다.
'박수건달'은 잘 나가는 건달에서 하루 아침에 신빨 날리는 박수무당이 된 한 남자의 위험천만한 이중생활을 그린 영화로 박신양 외 정혜영, 엄지원, 김정태 등이 출연한다. 올 하반기 개봉 예정.
['박수건달' 촬영을 끝마친 박신양과 제작진. 사진 =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