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패션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2004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성진(27·전북도청)이 약속의 땅 런던으로 떠났다.
양궁 대표팀은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12 런던올림픽이 열리는 영국으로 떠났다. 한국 양궁은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남자부 단체전을 시작으로 30일에는 여자부 단체전, 8월 2일과 3일에는 각각 남녀 개인전을 치른다.
이번 런던올림픽서 한국 양궁의 목표는 전 종목 석권이다. 하지만 양궁 대표팀이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은 단체전이다. 출발이 좋아야 마무리도 좋다. 단체전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그 상승세는 개인전까지 이어질 수 있다.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이성진은 “마지막 올림픽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다”며 런던올림픽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성진은 여자 대표 중 유일하게 올림픽을 경험한 선수다. 때문에 단체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성진은 “단체전이 최우선 목표다. 개인전을 그 다음이라고 생각한다. 단체전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야 개인전도 쉽게 할 수 있다”며 “단체전 성적이 안 좋으면 개인전에서 무조건 메달을 따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3명이 번갈아 쏘는 단체전에서 이성진은 1번째 주자로 나선다. 이성진은 “부담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며 “선배들이 올림픽서 이룬 업적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겠다”고 여자 양궁의 금맥을 이어 가겠다고 했다.
[이성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