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포토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올림픽 본선을 앞둔 홍명보호의 선전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최용수 감독은 19일 오후 구리 챔피언스파크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가운데 2012런던올림픽 본선을 앞둔 축구대표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최용수 감독은 "홍명보 감독님의 출발점부터 준비과정을 보면 런던 올림픽 일정에 맞춰 많은 테스트와 시행착오가 있었다. 하나된 팀으로 잘 구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은 "선수 개개인들의 집중력을 한곳에 모아야 한다. 큰 경기에선 집중력 결여로 실수할 수 있다. 항상 평정심을 유지해야 한다. 큰 경기에 편안하게 연습경기처럼 생각하면서 11명의 선수가 각자 포지션에서 자신의 재능을 80%만 끌어 올려도 상대는 승리할 수 없다"며 "올림픽이라는 큰 경기서 경직될 수 있고 개인 플레이가 나올 수도 있다. 그런 것만 주의하면 좋은 결과를 낼 것이다. 느낌이 좋다. 2002년에도 좋은 성과를 냈고 딱 10년후"라는 뜻을 나타냈다.
올림픽팀에 차출된 공격수 김현성(서울)에 대해선 "많은 기회를 가지면서 많이 놓치는 것보다 적은 찬스에서 한번의 기회를 살릴 수 있는 준비를 하라고 이야기해줬다. 그런 상황에서 얼만큼 마음적으로 준비를 잘해야 할지 준비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기회는 온다.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스스로 투자를 해라고 했다. 상황이라는 것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은 세계 무대에 출전했던 자신의 경험도 전했다. 최용수 감독은 "애틀란타 올림픽때 국제경험 등에 있어 우물안의 개구리였다. 큰대회에 나가니깐 어떻게 할지 몰랐다"며 "98년 프랑스월드컵 네덜란드전도 같았다. 경기전부터 경직됐다. 옆에만 보면 베르캄프 등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베르캄프를 보면서 내가 왜 이런 선수들과 경기하지 생각했다. 방송이나 잡지에서만 본 선수였다"고 덧붙였다.
최용수 감독은 "지금은 유럽파가 많고 그것이 절대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선수 조합자체가 상당히 좋다. 경험으로 인해 실패하는 것은 오래전 이야기다. 분명히 큰 도움이 될 것"이란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용수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