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이승엽이 박찬호를 상대로 한일 통산 500홈런에 도전한다.
'국민타자'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은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코리안특급' 박찬호와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한일 통산 500홈런에 단 한 개만을 남겨둔 이승엽이 박찬호를 상대로 대기록 달성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승엽은 지난 15일 대구 KIA전에서 시즌 16번째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한일 통산 499홈런(한국 통산 340홈런, 일본 통산 159홈런)을 기록했다. 올시즌 이승엽은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보이며 18일 현재 16개의 홈런으로 이 부문 4위에 올라 있다.
박찬호는 개막 전 우려를 잠식시키며 류현진과 함께 한화의 '원투 펀치'로 자리매김했다. 최하위 한화의 어려운 팀 여건 속에서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4.00, 4승 5패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연패 위기마다 경기에 나서 '연패 스토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앞선 두 번의 맞대결에서 박찬호와 이승엽은 서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5월 5일 대구구장에서는 박찬호가 이승엽을 3타수 무안타로 잠재웠지만 29일 대전구장에서는 4회 2사 만루에서 이승엽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박찬호를 강판시켰다.
이날 경기가 벌어지는 대전구장은 프로야구 8개 구장 가운데 중앙 펜스 거리(114m)가 가장 짧아 타자 친화적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올시즌 경기당 홈런이 1.7개(27경기 46홈런)로 가장 많다.
이승엽이 박찬호와의 세 번째 맞대결에서 대기록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세 번째 투타 맞대결을 펼치는 박찬호(왼쪽)와 이승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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