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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비만 눈물 고백 "리셋버튼 누르고파"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개그맨 정종철의 아내 황규림이 산후우울증으로 체중이 불고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황규림은 19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남편 정종철과 동반 출연, 세 아이를 임신하고 산후우울증으로 힘들었던 사실을 사실을 털어놨다.
황규림은 "첫째를 키우느라 힘든 상태에서 덜컥 둘째를 임신했다. 원치 않은 임신에 산후우울증까지 걸려 약까지 복용했는 데 그 와중에 셋째까지 임신했다"고 말했다.
당시 양육에 대한 부담감, 임신 스트레스, 과잉 식욕 등으로 살이 85kg까지 찌며 산후비만을 경험했다는 황규림은 자신을 챙기지 않는 남편에게 서운함을 표시했다.
황규림은 "남편은 컴퓨터 조립, 낚시 등 취미생활이 많았다. 한 번은 컴퓨터 조립을 한다고 용산에 간다고 하는데 남편에 끈이 끊어진 느낌이었다. 리셋 버튼이 있다면 누르고 싶었다. 어디로 갈 지 모르겠지만 돌아가고픈 심정이었다"며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이후 취미생활까지 끊으며 변화한 남편과 함께 자신의 인생도 바뀌었다며 "최근에야 행복한 사람인 걸 알았다"고 달라진 삶을 전했다. 실제 황규림은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하며 예전의 미모를 되찾았고 한결 편안해진 모습을 보였다.
[산후우울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고백한 황규림.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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