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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제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PiFan)가 19일 오후 7시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에 위치한 부천체육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개막신은 한류스타 장서희와 최근 중국에서 드라마를 촬영한 장우혁이 사회를 맡아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처음으로 MC로 분한 장우혁은 평소 친분이 있던 장서희의 도움을 받아 무리 없는 진행을 이어 나갔다.
이후 김만수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과 김영빈 집행위원장의 환영인사가 이어졌고 심사위원들이 소개되며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제16회 PiFan 레이디 박하선은 "부천에서 4살 때부터 10살 때까지 6년의 유년시절을 보내 감회가 남다르다"며 PiFan 레이디로 선정돼 감사하고, 관객들에게 영화제를 즐겨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후 '잇 스타 어워드'에 조성하, '판타지아 어워드'에 이제훈과 민효린, '프로듀서스 초이스'에 하정우와 하지원이 무대에 올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조성하는 "사실 내심 부천국제영화제를 와보고 싶었다. 늘 초대를 못 받았는데 오늘 초대를 받았다. 그런데 이런 귀한 상을 줘 흥분되고 떨린다. 올해 인상적인 배우에게 주는 상이라고 들었다. 과하게 칭찬을 해줘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같은날 개봉하는 영화 '500만불의 사나이' 무대인사도 제치고 참석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하지원은 "나에겐 지금 최고의 순간"이라며 "사실 현장에서 땀흘리며 영화를 찍는 여배우도 좋지만, 영화제를 위해 멋진 드레스를 입고 아름답게 변할 수 있게 해준 부천국제영화제에 감사한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 좋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PiFan을 많이 사랑해주고, 지원이도 많이 사랑해 달라"고 애교섞인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16회 PiFan 레드카펫과 개막식은 강수연, 안성기, 하정우, 하지원, 이제훈, 민효린, 조성하, 박해일, 예지원, 장나라, 박보영, 오인혜, 배슬기, 한혜린 등은 물론 임권택, 정지영, 윤제균 감독 등 영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랑-환상-모험'을 주제로 꾸며지는 PiFan은 19일부터 29일까지 11일 간 부천에서 열린다.
[제16회 PiFan 사회자 장서희 장우혁(위), PiFan 레이디 박하선과 수상자 하지원.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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