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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슈퍼스타K4'(슈스케4) 호주예선에서 가장 많이 불린 곡은 2NE1의 'Lonely'였다.
케이블채널 엠넷 '슈스케4' 최초 호주 예선이 지난 15일 호주 시드니 SMC 컨퍼런스&펑션 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약 1000여 명이 오디션에 참여했다. 제작진은 현지서 유학 중인 한국인 학생들이 오디션 응시자들의 대다수 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현지 외국인들의 오디션 참여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김태은 PD는 "이전 미국, 일본, 중국 예선과 비교해 봤을 때도, 호주가 다른 나라에 비해 외국인 오디션 참여 비율이 높았다"며"아마도 호주 지역은 한국에서 직접 찾아가 진행한 최초 오디션이기 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런 예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슈스케 예선이 대부분 한국어로 된 가요 미션으로 진행되다 보니 호주서도 가요로 오디션에 응시한 참가자들이 많았다. 이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곡은 2NE1의 'lonely'였다. 2011년 7월 발표한 2집 미니 앨범에 수록된 'lonely'는 2NE1 멤버 각자의 매력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곡으로 국내서도 큰 인기를 얻었던 노래다. 이 밖에도 한국에서도 인기 있는 아이돌 가수들의 히트곡으로 오디션에 응시한 참가자들이 많았다는 점이 이번 호주 예선 현장의 특징.
제작진은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K-POP의 뜨거운 열기 때문인지 인기 아이돌 가수들의 노래로 오디션에 응시한 외국인들이 많았다. 노래만 들어보면 이곳이 호주인지 한국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하며 "지금까지 한번도 오디션이 열리지 않았던 곳이라 뛰어난 실력을 갖춘 참가자들이 많아 기대해 봐도 될 정도"라고 평가했다.
한편 '슈스케4'는 지난 4월 제주 지역을 시작으로 국내 8개 지역과 해외로는 미국 뉴욕과 LA에서 지역 예선을 진행했다. 내달 17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지난 15일 열린 '슈스케4' 호주예선 현장. 사진 = 엠넷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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