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회장, "금메달 10개 무난할 것" [올림픽 D-7]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고동현 기자] "금메달 10개는 무난하다고 생각한다"

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이 런던 올림픽에서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확신을 보였다. 박용성 회장은 20일 런던 올림픽 선수단 본단이 출국하는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이기흥 선수단장 등 본부임원 15명, 펜싱 20명, 하키 38명, 태권도 8명, 복싱 4명, 역도 8명, 육상 8명 등 총 101명으로 구성된 선수단 본단은 이날 오후 런던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 자리에는 박 회장을 비롯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후보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박 회장은 "선수단이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 경기를 하기 위해 지난 4년간 열심히 준비했다"며 "이제는 진인사대천명의 심정이다. 선수들이 런던에서 최선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선수단의 성적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박 회장은 "현재 우리나라 전력으로는 금메달 10개는 무난하다고 본다"며 "대진운과 당일 컨디션에 따라 더 많은 메달을 딸 수도 있다. 최소한 10개 이상을 따서 10위 안에 들겠다"고 전망과 함께 선전을 다짐했다. 선수단 역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0개 이상, 종합순위 10위 안에 든다는 각오다.

마지막으로 박 회장은 "국민 여러분의 함성이 런던까지 퍼질 수 있게 응원을 부탁드린다"는 말로 선수단에게 힘을 실어줬다.

[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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