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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내 마음 속엔 금메달 13개 이상이다.”
박종길 태릉선수촌장이 태극전사들의 런던올림픽 선전을 확신했다. 박종길 촌장은 20일 오후 런던올림픽 본진이 출국하는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금메달 10개는 확실하다. 솔직한 심정으론 금메달 13개 이상도 따줬으면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촌장은 런던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들을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지켜보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사람이다. 박 촌장은 “선수단 분위기가 좋다. 올림픽 출전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다. 상대 전력분석을 철저하게 했다. 올림픽이 다가오면서 많은 언론이 취재를 하고 있지만, 부담은 없다. 런던에 가서 마지막 준비를 잘 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촌장은 세 번째로 런던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에 대한 추억을 떠올렸다. “64년전에는 선수들이 배를 타고 힘들게 런던에 갔다. 정말 어려웠던 올림픽이었다”라며 “그 당시와 지금은 비교할 수가 없다. 선수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한국 스포츠의 위상이 높아졌고, 국민에게 감동을 안겨줄 준비도 끝냈다”라고 말했다.
박 촌장은 선수들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뽐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스포츠를 통해 국위 선양을 하고 한국의 우수성을 알리고 돌아올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 당장 비행기를 타면 선수들에게 편안한 옷으로 갈아 입게 한 뒤 휴식을 취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 촌장을 비롯한 런던올림픽 선수단 본진 133명이 (펜싱. 하키, 태권도, 복싱, 레슬링, 역도, 육상) 런던으로 향했다.
[런던올림픽 선수단 본진. 사진 = 인천공항 곽경훈 기자. kp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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