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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 주연의 뮤지컬 영화 '락 오브 에이지'에 사이비 종교에 대한 대사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락 오브 에이지'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락 오브 에이지'는 동명의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락의 전설인 스테이지 잭스(톰 크루즈)와 함께 락의 부흥을 꿈꾸는 버번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최근 케이티 홈즈와의 이혼, 딸 수리의 양육권 분쟁, 그리고 종교 사이언톨로지 등 사생활로 대중의 입방아에 오른 톰 크루즈의 록커로의 변신이 단연 관객의 호기심을 사로잡는 대목이다.
흥미로운 것은 락스타 스테이시 잭스를 묘사하는 대사 중 '사이비 종교'가 등장했다는 점이다. 극 초반 까탈스럽고 엉뚱하며 툭하면 잠수를 타 주변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스테이시 잭스의 면모를 설명하는 대사 중 "잭스가 예정된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에 나타나지 않고 사이비 종교 행사에 참석했다"는 내용이 등장한다.
이는 실제로도 사이언톨로지라는 독특한 종료를 신봉하는 톰 크루즈의 모습과 겹쳐지는 대목이다. 이 종교가 케이티 홈즈가 갑작스럽게 이혼을 택한 사유로 알려져있어 더욱 그렇다.
한편 영화 속 톰 크루즈는 자신만의 세상에 갇힌 톱스타의 모습을 디테일하게 연기해냈다. 미국 현지에서는 6월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당시 톰 크루즈의 연기에 대해 "그는 락의 신의 전형을 연기해냈다"라는 평가를 얻었다.
[영화 '락 오브 에이지' 속 톰 크루즈. 사진=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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