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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변호사 강용석(43)이 여자 아나운서에 대한 성희롱 발언을 공식사과했다.
20일 오후 한국 아나운서 연합회에 따르면 강용석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진행된 한국 아나운서 연합회-강용석 전 의원 공동 기자회견에서 여자 아나운서 비하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강 의원은 "그간 방송을 통해 여러번 사과의 말씀드렸지만 공식적인 자리가 아니었기 때문에 기회를 가지고 싶었다"며 "당사자인 한국 아나운서 연합회에 직접적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또 여성 비하발언을 통틀어 여성분들과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의 발언에 현장에 있던 한국 아나운서 연합회 회장 SBS 손범규 아나운서는 "사과만 받고 합의하는 것은 의견이 많았지만 연합회 결정에 따른다"고 답했다.
한편 강 전 의원은 지난 2010년 7월 대학생을 상대로 '아나운서가 되려면 다 줘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그는 한국아나운서연합회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당하는 한편, 위자료와 손해배상 청구소송까지 당했다.
[여성비하 발언 관련 사과의 뜻을 밝힌 강용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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