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그래도 '한일전'은 '한일전'이다.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2 넥센 한일 프로야구 레전드매치에서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나서는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이 '한일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인식 감독은 "경기 전에 미팅을 가졌다. 일단 일본과의 경기인데 무슨 말이 필요하겠느냐. 마음 속에 각오는 다 돼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한일전'에 의미를 뒀다.
김 감독이 이날 경기에서 가장 기대하는 선수는 누구일까.
"최근에 은퇴한 이종범과 양준혁이 다른 선수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다"는 김 감독은 "투수는 감독보다 송진우, 한용덕, 조계현, 정민철 등 코치들에게 기대를 한다. 선수들에게 배팅볼을 많이 던지니까 평소에 자연스럽게 연습이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동열이나 김시진은 1회 정도 던지게 할 것"이라고 덧붙여 감독보다 코치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김 감독은 일본 선수 중 경계 대상을 꼽아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타자 중엔 기요하라가 경계 대상이다. 이토와 오치아이가 한국에서 코치 생활을 하고 있지 않은가. 적을 알고 있으니 경계 대상이 아닐 수 없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김 감독은 "1991년에 한일 수퍼게임을 시작해서 1999년까지 3번을 했다. 91년에는 일본 선수들의 낙차 큰 포크볼에 한국 타자들이 헛스윙이 많았다. 이후 95년과 99년에는 적응을 하면서 비교적으로 성적도 좋았다. 이것을 계기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이긴 게 아닌가 싶다"면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도 결과가 어떻든 간에 일본 코칭스태프가 긴장하는 게 보이더라"며 일본 야구와의 격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음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사진 = 김인식 감독]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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