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홈런 더비에서 우승한 이대호가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20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2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1차전 홈런 더비에서 블라디미르 발렌티엔(야쿠르트 스왈로즈)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이대호는 첫 번째 관문에서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만났다. 아베가 4개의 홈런을 터뜨린 가운데 타석에 나선 이대호는 5개의 홈런을 때리며 1개 차이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대호는 7아웃제(배트를 휘두른 가운데 홈런이 아닌 모든 타격은 아웃)로 진행된 결승에서 6개의 홈런을 때렸다. 반면 맞상대인 발렌티엔은 단 한 개의 타구도 담장 밖으로 넘기지 못하며 이대호의 우승이 결정됐다.
이로써 이대호는 2009년 한국 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2년만에 무대를 바꿔 또 다시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또한 우승 상금으로 50만엔(약 725만원)도 거머쥐었다.
일본 스포츠매체인 데일리스포츠에 의하면 이대호는 우승 직후 "기분 최고다. 첫 올스타 출전에서 우승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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