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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하루동안 주춤했던 추신수의 방망이가 곧바로 살아났다.
'추추트레인'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92에서 .297(344타수 102안타)까지 끌어 올렸다.
추신수는 전날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치며 5경기 연속 안타가 마감됐다. 이날도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로 볼티모어 선발 미구엘 곤잘레스와 만난 추신수는 2구째를 때려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2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후에는 달랐다. 추신수는 5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 볼카운트가 4구째 92마일(약 148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전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마지막 타석은 2루타로 장식했다. 7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추신수는 2B 2S에서 5구째를 통타해 우측 담장 하단을 직접 맞히는 타구를 날렸다. 시즌 30번째 2루타. 이번에도 역시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이후 추신수는 8회초 수비부터 애런 커닝햄과 교체돼 휴식을 취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볼티모어에 2-10으로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추신수.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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