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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라이벌? 다 똑 같은 적수다.”
한국의 대표적인 효자종목 배드민턴이 런던올림픽 금메달 사냥을 위해 런던으로 떠났다. 특히 남자복식에서 베이징올림픽 16강전 탈락의 아픔을 씻기 위한 이용대의 각오가 대단하다. 현재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 조는 세계랭킹 2위 푸하이펑-차이원(중국)조와 이변이 없는 한 결승전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21일 배드민턴 대표팀이 출국하는 인천공항에서 만난 이용대는 “특별히 라이벌이라고 생각하기보다 모든 선수들이 똑 같은 적수다. 의식하지 않는다. 열심히 해서 기대를 해주신 국민에게 금메달을 꼭 안겨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런던올림픽서 배드민턴은 경기방식이 바뀐다. 기존의 토너먼트 제도가 아닌 예선 조별리그 후 결선 토너먼트를 갖는 방식이다. 우승을 위해선 베이징올림픽 때보다 최소 1~2경기를 더 많이 치러야 한다. 이에 이용대는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다. 체력적인 준비를 정말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용대는 “한국 국민들이 내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걸 잘 알고 있다. 부담이 되긴 하지만, 이겨내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 드린다”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이용대가 출전하는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은 28일부터 곧바로 조별리그에 돌입하고, 내달 1일부터 결선토너먼트에 돌입한다. 혼합복식은 3일, 남자복식은 5일 결승전이 열린다.
[런던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이용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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