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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 배우 이하늬가 "주지훈은 망나니"라며 거침없는 평가를 내렸다.
20일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장규성 감독) 매직 쇼케이스에 이하늬를 비롯해 주지훈, 박영규, 임원희, 김소현이 참석했다.
이날 이하늬는 "주지훈을 만나기 전에는 도도하거나 시크하면 어떡하나 걱정을 했었다"며 "워낙 모델 출신에 포스도 있고 왕세자의 느낌이 강했다. 그런데 그냥 덕칠이였다. 노비, 망나니"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주지훈은 극중 세자 충녕과 노비 덕칠 역을 맡아 1인 2역에 도전했다.
이어 "그 망나니란 의미가 자기 생활을 가리켜 망나니라는 것이 아니라 배우로서 이성적인 부분도 있고 자신의 자아를 내려놔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사실 나는 '주지훈이란 배우가 자아를 내려놓는 배우일까'라는 생각했다. 그런데 그냥 (주지훈)자기 자아를 막 던지더라. 굉장히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이에 주지훈은 "굉장히 좋은 이야기를 해줬는데 어차피 헤드라인은 '주지훈 망나니'라고 나갈 것"이라고 말해 또 한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주지훈은 군 제대 후 3년 만에 복귀작 '나는 왕이로소이다'에서 신분은 물론 말투, 행동, 성격까지 모든 것이 정반대인 세자 충녕과 노비 덕칠 역을 맡아 1인 2역에 도전했다. 오는 8월 9일 개봉.
[이하늬.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문태경 기자 mt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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