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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아담 스콧(호주)이 브리티시오픈 3라운드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스콧은 2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랭커셔 로열리덤앤드세인트앤스(파70·7086야드)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총상금 8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119타로 선두를 달렸다.
스콧은 공동 2위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 브랜트 스니데커(미국)을 4타 차로 따돌려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에 '성큼' 다가섰다. 개인 통산 8승을 거둔 스콧은 메이저 우승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브리티시오픈에서는 2006년 8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고, 마지막 우승은 지난해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이었다.
이날 스콧은 선두 스니데커와 1타 차 2위로 라운드를 시작해 스니데커가 자멸하는 사이 선두를 탈환했다. 전날까지 단 한 개의 보기 없이 단독 선두를 달렸던 스니데커는 보기 6개와 버디 3개로 3타를 잃고 공동 2위로 내려갔다. 그 사이 스콧은 7, 8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11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고, 13번홀에서는 쓰리 퍼트로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18번홀까지 파를 지켜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에 그쳐 스콧과 5타 차로 벌어지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 가까스로 본선에 진출한 최경주(42·SK텔레콤)와 배상문(26·캘러웨이)은 나란히 1타씩 잃고 공동 54위에 머물렀다.
[아담 스콧(오른쪽).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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