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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다르빗슈가 지난 경기 부진을 씻고 승리투수가 됐다.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11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1승(6패)째를 거뒀다.
다르빗슈는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15일 시애틀전에서 6⅓이닝 8피안타 7실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다 실점 경기를 펼친 바 있다.
이날은 달랐다. 다르빗슈는 1회와 2회 투구동안 볼넷 한 개만을 내주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그 사이 텍사스 타선이 1회 1점, 2회 5점을 뽑으며 다르빗슈를 지원했다.
다르빗슈는 3회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이 겹치며 1실점, 5회 토리 헌터에게 적시타로 1점을 내줬지만 팀 타선이 대량 득점에 성공한 상황이었기에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6회와 7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다르빗슈는 8회부터 불펜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텍사스가 8회 2점을 추가하며 9-2로 승리, 다르빗슈는 시즌 11승에 성공했다.
이날 다르빗슈는 11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탈삼진 본능을 다시 한 번 드러냈으며 특히 앨버트 푸홀스를 삼진과 병살타 포함, 3타수 무안타로 막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시즌 11승째를 거둔 다르빗슈 유.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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