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함부르크의 손흥민(20)이 피스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함부르크는 22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2 피스컵 수원 결승전에서 성남에 1-0으로 승리했다. 함부르크는 후반 35분에 터진 베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피스컵 정상에 올랐다. 반면 성남은 함부르크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패했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뒤 “많은 응원을 해줘서 감사하다. 피스컵이란 큰 대회에 함부르크로 출전해 우승해서 기쁘다. 이제는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흐로닝언전서 당한 머리 부상에 대해선 “생각만큼 큰 부상은 아니다. 경기장 안에서 충격이 있어서 경기가 끝난 뒤 고통이 있었지만 지금은 완벽히 회복한 상태다”고 답했다.
손흥민은 선덜랜드와의 3-4위전서 오버헤드킥을 성공시킨 석현준에 박수를 보냈다. 그는 “(석)현준이 형이 골을 넣어서 기쁘다. 같이 유럽에 나와서 고생을 하는데,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좋다. 더 응원해주고 싶다”며 웃었다.
함부르크 우승에 일조한 손흥민은 네티즌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사실 네티즌상이 있는지도 몰랐다. 어제 네티즌 투표에서 1위를 하고 있다는 얘길 들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 신경쓰지 않았다. 컵 대회 우승을 하고 싶었고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손흥민.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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