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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바라보던 아담 스콧(32·호주)이 통한의 4연속 보기로 무너졌다.
스콧은 23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랭커셔 로열리덤앤드세인트앤스(파70·708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브리티시오픈(총상금 800만 달러) 최종일 5타를 잃어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 2위에 그쳤다. 마지막 4개 홀에서 4연속 보기를 범하며 어니 엘스(43·남아공)에게 역전 우승을 헌납했다.
스콧은 전날 3라운드까지 11언더파를 몰아치며 2위 그룹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하지만 마지막날 중압감을 떨쳐내지 못한 듯 불안한 퍼팅이 이어지며 스스로 자멸하고 말았다.
1번 홀(파3)에서 두 번째 샷에 어프로치 샷을 성공하고도 퍼팅이 흔들려 보기를 기록한 스콧은 3번 홀에서도 가까운 거리의 퍼트를 놓쳐 타수를 까먹었고, 6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다. 그나마 2번과 14번 홀에서 버디를 뽑아 선두를 유지했지만 마지막 4개 홀에서 악몽이 펼쳐졌다.
스콧은 15번 홀에서 세컨드 샷을 벙커에 빠뜨린 것을 시작으로 잇달아 타수를 잃었다. 17번 홀 보기로 엘스와 동타를 이룬 스콧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도 결국 악몽을 깨지 못했다. 티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가까스로 세 번째 샷을 홀컵 근처로 가져갔지만 파 퍼트에 실패하면서 메이저 첫 우승의 꿈은 날아갔다.
엘스는 스콧에 6타 뒤진 5언더 5위로 나선 마지막날 2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 메이저 대회 통산 4승(US오픈 2번, 브리티시 오픈 1번)을 올렸다. 더욱이 지난 2002년 이후 10년 만에 들어올린 브리티시오픈의 우승컵 클라레 저그였다.
[브리티시오픈 최종라운드에서 4연속 보기로 자멸한 아담 스콧(오른쪽).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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