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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임창정이 영화 촬영 중 갈비뼈가 부러져 실신까지 간 상황을 밝혔다.
23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공모자들'(감독 김홍선)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임창정은 '공모자들'에서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장기매매 총책 영규 역을 맡아 코믹연기를 100% 배제하고 섬뜩하고 잔인한 인물로 분해, 생애 첫 스릴러에 도전한다. 임창정은 이번 영화 촬영 중 부상을 입은 사실을 공개하며, 기존 출연작들과는 달랐던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임창정은 "그동안은 코믹이나 멜로만 하다보니 아무래도 신체적으로 격한 장면이 덜 했다. 뼈도 한번도 부러진 적이 없었고 특히나 어려서부터 운동을 해서 기본적으로 안 다치는 방법을 알고있었는데 이번에 촬영 하다 뼈가 부러졌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에서 촬영하던 중 중국 스태프들과 의견차가 생겨 다소 무리하게 촬영일정을 진행한 적이 있었다. 시간이 없어서 대역을 안쓰고 하다 욱씬했다. 이후 촬영이 끝나고 한국에 돌아와서 열흘 정도 있다 숨을 못 쉬어서 쓰러졌다. 순간 '병이 생겼나? 심장에 문제가 있나' 하고 병원갔더니 갈비뼈가 두 동강이 나있었다"고 아찔했던 당시를 털어놓았다.
또 임창정은 "자칫하면 장기를 찌를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아무 일 없이 잘 붙었다"며 "그런데 또 다친 상태에서 액션 장면을 찍던 중 감독님과 기싸움을 하다 안전장치 없이 한 적도 있었다. 할 때는 오기가 발동해서 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나는 처자식이 있는 사람이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공모자들'은 장기매매라는 충격적인 사건을 둘러싼 공모자들과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임창정 최다니엘 오달수가 출연한다. 개봉은 내달 30일.
[임창정. 사진=한혁승 기자hanf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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