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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조인식 기자]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유도 대표팀의 서정복 감독이 지난 올림픽의 부진을 씻겠다고 다짐했다.
남녀 유도 대표팀은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런던으로 출국한다.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서 감독은 "지난 16년간 금메달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선수들이 좋다. 대회마다 금메달을 따냈고, 세계랭킹도 높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을 풀고 금맥을 캐겠다"고 선언했다.
여자유도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조민선이 금메달을 따낸 이후 올림픽에서 금메달이 없다. 하지만 서 감독은 이번 올림픽에서 70kg 이하급의 황예슬과 78kg 이하급에 출전하는 정경미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서 감독이 꼽은 기대주는 황예슬이다. 서 감독은 "세계의 강호들을 다 무너뜨리면서 이기는 경기를 많이 했다. 최근 들어 기량이 크게 발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올림픽에서 여자 유도는 전망이 밝다. 지난 세 번의 올림픽에서 부진해 큰 관심을 끌지는 못하고 있지만, 전 체급에서 수준급 기량을 과시하는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특히 서 감독은 "네 명이 상위랭커이기 때문에 대진운도 좋다"고 말한 뒤 "어떤 체급에서 누가 튀어나올지 모른다"며 외의의 활약을 보일 선수들도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여자 유도의 첫 경기는 현지 시각으로 28일에 예정되어 있다. 첫 스타트를 끊을 선수는 48kg 이하급의 정정연이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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