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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최란이 남편인 이충희 KBS 해설위원의 혈액형을 되찾아준 사연을 공개했다.
최란은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스타 인생극장'에 출연해 "내가 피를 찾아준 사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 쌍둥이가 다 O형이다. 나도 O형이고 남편도 평생 O형으로 살았다"며 "신문에 항상 이충희 프로필을 보면 O형으로 나왔으니까 당연히 O형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태어났는데 B형이었다. 내가 다른 남자 손도 안 잡아 봤는데 O형과 O형 사이에 어떻게 B형이 나오냐"며 "아이를 데리고 가서 병원에서 세 번 검사했다"고 당시 황당했던 순간에 대해 전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범인은 따로 있었다. 바로 이충희가 혈액형을 잘못 알고 있었던 것.
최란은 남편에게 혈액검사를 권유했던 때를 떠올리며 "아무리 봐도 성격이 O형이 아니었다. 죽어도 자기가 O형이라는데 아니거든"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충희 혈액형에 얽힌 사연을 공개한 최란. 사진출처 = KBS 2TV '스타 인생극장'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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