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김제동 “안철수, 과거 유머수준 미달” 폭로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방송인 김제동이 ‘청춘콘서트’ 초반 안철수 교수의 유머수준이 미달이었다고 폭로했다.

23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이 출연해 “카이스트 교수 교수부임 초기에는 강의를 정말 못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외부강의 요청도 모두 수락. 한 학기에 외부 강의만 100회 정도 해 못한 강의를 거울삼아 실수를 줄이며 조금씩 조금씩 강의 실력을 쌓아갔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제동은 “‘청춘콘서트’에서 나와 처음 만났을 때 안철수 교수의 유머 수준 미달이었다”고 폭로했고 안철수 교수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유머가 없었다”고 인정했다.

안철수 교수는 “‘청춘콘서트’를 하기 전에는 기회가 적은 지방의 대학생들에게 내 생각을 들려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2년 동안 홀로 지방 대학을 찾아 강연을 했다”라며 “홀로 강연을 하면 한계가 있었는데 법륜스님께서 ‘여름방학 100일 동안 30개 도시에서 강연을 해보자’고 제안을 해 ‘청춘콘서트’를 시작하게 되었다”다고 ‘청춘콘서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안철수 교수는 이날 방송에서 조만간 대선출마에 대한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안철수 교수의 유머수준을 폭로한 김제동.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