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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오는 27일부터 8월 12일까지 진행되는 2012년 런던올림픽 중계를 앞두고 MBC, KBS, SBS 지상파 방송3사는 지난 3월 13일 대회기간 주요 12개 종목을 순차방송하되, 대한민국 대표팀과 선수가 출전하는 결승전과 3,4위전, 준결승, 시상식 등은 2개 방송사 생방송, 1개 방송사 딜레이 형태의 합동방송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크게 유도, 태권도, 사격, 레슬링은 SBS와 KBS가 각각 주,서브 방송사로 결정됐고 수영, 배드민턴, 역도, 복싱은 MBC와 SBS가, 양궁, 체조, 펜싱, 탁구는 KBS와 MBC가 각각 주,서브 방송사가 됐다. 주 방송사는 해당 종목의 예선부터 결승전, 시상식까지 모든 경기를 생방송으로 중계할 수 있으며, 서브 방송사는 준결승, 결승 및 시상식을 생방송으로 중계할 수 있다.
MBC
MBC에서는 수영의 박태환 선수 경기 및 배드민턴의 이용대 정재성 조, 역도의 장미란 선수 경기의 중계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금메달이 유력한 박태환의 경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MBC에서는 지난 베이징 올림픽 때 박태환이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경기를 중계하며 박태환 효과를 톡톡히 누린 바 있다.
특히 박태환이 출전하는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경기가 예정된 28일에는 24주의 결방 끝에 돌아온 ‘무한도전’이 시간대를 옮겨 방송된다. ‘우리 결혼했어요3’는 결방된다. 또 오는 25일과 26일에는 양일간 '올림픽특집 아이돌 올림픽 1,2부'가 방송될 예정이다.
SBS
올림픽 독점 중계권을 쥐고 있던 SBS에서는 금메달 효자종목인 양궁 경기와 첫 금메달을 노리는 체조의 양학선 선수 경기, 태권도와 유도 등을 중계할 예정이다.
또 올림픽 관련 특집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된 가운데, 주말 간판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 지난 22일 올림픽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무엇보다 이경규, 김제동, 한혜진의 '힐링캠프'가 런던으로 떠나 현지 특집으로 진행돼 눈길을 끈다. '힐링 캠프'는 현지에서 응원 열기를 전함과 동시에 올림픽 스타 현지 토크를 펼칠 예정이다. 또‘8시 뉴스’ 박선영 앵커 역시 올림픽 기간 내내 현지에서 직접 뉴스를 진행한다.
KBS
KBS에서는 '가슴에 태극기-1948 올림픽원정기' '위대한 도전 1948-2012' '다시보는 베이징 올림픽'과 '올림픽 사이언스', '런던 드림' '런던으로 가는 길' 'KBS스페셜-런던의 재탄생' '런던올림픽 기획 세계는 지금', '런던올림픽 승리기원 파이팅 코리아' '런던올림픽 특집 뮤직뱅크' 등의 특집이 사전 준비돼 있다.
이어 KBS는 일일 약 1000분의 생중계와 400분의 하이라이트를 전격 편성, 대한민국 선수단 전 경기를 중계하겠다는 포부다. 또 시차에 따른 시청 불편도 최소화 하고자 2TV 오전, 1TV 오후 시간대 등 일일 400분 이상 하이라이트를 편성한다.
[한국 올림픽 선수단, 박태환 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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