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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코너 '이경규가 간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감동어린 해설을 전한 MBC '무한도전'. 이들 예능프로그램은 지구촌 스포츠 축제 안에 잘 녹아들며 경기를 보는 국민들의 긴장감과 승리의 기쁨을 2배, 3배로 증가시켜줬다.
24일 개막을 3일 앞둔 2012 '런던 올림픽'에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가 간다. MC 이경규, 한혜진, 김제동의 런던행은 모든 이들의 눈과 귀를 주목시키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간 양현석, 박진영, 이효리, 최민식 등 예능프로그램 출연이 뜸한 스타들은 물론이고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등 유력 대선주자, 최근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까지, '힐링캠프'의 캐스팅 섭외력은 자타공인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중들은 '힐링캠프'가 예능을 대표해 런던에 가기 적합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월드컵을 통해 국민들을 웃고 울린 이경규의 존재는 이러한 의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힐링캠프'는 런던에 캠프를 차리고 런던 현지 응원기 및 올림픽 스타 현지 토크를 전한다. 해당 방송분은 기존 월요일 방송되던 것과 달리 8월 4일, 12일 주말에 편성됐다. 이는 올림픽 중계 시간을 고려한 편성이다.
이번 '힐링캠프'의 런던행은 놀라운 섭외력으로 인지도를 높인 것과는 또 다른 형태로 프로그램 가치를 한 단계 상승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올림픽은 전국민의 관심을 받는 최고의 스포츠 축제다. 그 안에는 애국심이 있다. 한국 선수들의 선전과 금메달을 딴 후 장내에 울려퍼지는 애국가를 보며 국민들은 힘을 얻는다.
특별한 의미의 올림픽에 '힐링캠프'가 간다는 것은 그러한 의미를 안고 예능 프로그램의 진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작년 올림픽 현지의 모습을 눈물과 웃음으로 전했던 '무한도전'이 그랬던 것처럼 '힐링캠프'도 국민적 사랑을 받는 예능프로그램으로 변모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를 맞이했다.
그렇다면 어떤 스포츠 스타들이 '힐링캠프'를 통해 국민들과 소통할 수 있을까. 우선 올림픽 2연패를 노리고 있는 박태환을 빼놓을 수 없다. 박태환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남자 400m 자유형에서 한국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안겨줬다. 특히 박태환은 각종 방송 활동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상황이기 때문에 재치있는 입담을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수영스타 정다래 선수의 인터뷰도 기대된다. 정다래는 뛰어난 수영실력과 함께 출중한 외모로 '수영얼짱'으로 불리는 스타다.
또 체조의 손연재 선수 역시 전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선수 중 한명이다. 이는 체조 경기의 특성상 안방에서 쉽게 볼 수 없던 그녀의 경기와 속내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이외에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윙크 세레모니로 전국민을 웃고 울렸던 배드민턴 이용대 선수가 런던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펜싱 간판 스타 남현희 선수 역시 '힐링캠프'의 섭외 대상이다.
효자종목들도 빼놓을 수 없다.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감동적인 동메달과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 등을 통해 국민적 지지를 획득한 핸드볼 대표팀, 이성진 기보배 최현주 등이 출전하는 여자 양궁 대표팀, 역도여왕 장미란 선수가 그 대상이다. '힐링캠프'가 가는 곳이 주요경기이며 그간 주목받지 못한 새로운 스타탄생도 기대하게 한다.
이경규, 한혜진, 김제동 세 MC가 누구를 만나고 어떤 연출로 기획이 이뤄지든 간에 이 세 사람은 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마음을 담아 선수들을 만나고 그들의 중심에서 인터뷰를 진행해야 할 것이다.
나아가 전 세계인의 한국에 대한 관심도 함께 전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 웃음도 빼놓을 수 없다. 올림픽은 불과 15여 일간의 일정이지만 '힐링캠프'가 안아야 할 짐은 훨씬 클 것이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웃기고 울릴 수 있는 '힐링캠프' 런던캠프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힐링캠프' MC 김제동-한혜진-이경규(위쪽사진), 박태환-장미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SBS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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