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1박2일' 안했으면 후회할 뻔"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배우 차태현이 '1박2일'에 출연하지 않았으면 후회할 뻔 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차태현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승승장구' 녹화에서 "'1박 2일'을 시작하길 잘한 것 같은가?"라는 물음에 "안 했으면 후회했을 것 같다. 잘 한 것 같다"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시청률이 신경쓰이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신경이 쓰인다. 그래서 매주 월요일마다 술을 마신다. 시청률이 오르면 좋아서, 떨어지면 괴로워서 술을 마신다"며 시청률에 울고 웃는 의외의 모습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태현은 "초반에 '1박 2일' 시즌2의 시청률이 정말 많이 나왔는데, 사실 시즌 1의 시청률을 이어받았다는 느낌이 있었다"며 "오히려 시청률이 한번 꺾이고 나서 조금씩 올라가는 모습을 보니, 진짜 우리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끼리 위안하며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애착을 드러냈다.

또 차태현은 시즌2에서 가장 의외의 멤버로 김승우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차태현은 "승우 형님이 제일 적응을 못할 줄 알았는데, 첫 촬영 때부터 모든 것을 놓은 사람처럼 하더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함께 촬영을 하다 보니 태웅이 형은 정말 특이한 사람이더라. 촬영 중 비방 멘트를 정말 많이 한다"며 엄태웅의 숨겨진 평소 모습에 대해 폭탄 발언을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24일 방송.

['1박2일'에 애정을 드러낸 차태현. 사진 = KBS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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