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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팀의 4연패를 끊는 결승포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포를 가동함과 동시에 안타 1개를 추가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볼티모어의 선발투수는 우완 토미 헌터. 추신수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4구째인 153km짜리 커터를 타격한 것이 3루수 땅볼 아웃이 돼 출루에 실패했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찬스에서 본색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이었던 3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2구 143km짜리 커터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했다. 시즌 12호 홈런. 후반기 들어 두 번째 홈런포다.
추신수가 홈런을 추가한 것은 지난 22일 볼티모어전 이후 이틀 만이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홈런으로 선취 득점에 성공, 2-0으로 앞서 나가게 됐다.
5회말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등장한 추신수는 초구에 번트를 댄 것이 파울에 그쳤지만 4구째인 148km짜리 직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 쪽으로 큰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중견수 애덤 존스의 점프 캐치에 아웃되고 말았다.
8회말엔 선두타자로 등장해 2구째인 151km 직구를 공략, 우전 안타를 터뜨린 추신수는 마이클 브랜틀리의 좌전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는 9회초 마무리투수 크리스 페레즈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3-1로 승리, 4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린 추신수는 자신의 시즌 타율을 .296로 끌어 올렸다.
[시즌 12호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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