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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독주하는 배트맨이 도둑들과 만난다.
지난 19일 개봉 이후 올해 최고, 최단기 기록을 연일 경신 중인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 그러나 25일 또 다른 기대작인 '도둑들'이 개봉된다. '타짜', '범죄의 재구성' 등 흥행작을 연출해온 최동훈 감독의 신작인 '도둑들'은 김윤석, 전지현, 이정재, 김혜수, 김해숙, 김수현, 오달수에 중화권 배우 임달화, 이신제, 증국상까지 가세한 블록버스터다. 마카오와 한국을 오가며 희대의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한 이들의 지략과 액션이 주요 볼거리인 영화다.
언론 시사 및 일반 시사의 반응이 나쁘지 않아 흥행 성적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도둑들'이 배트맨의 독주체제를 얼마나 위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3부작 중 최종편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개봉 첫 날 44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것에 이어 개봉 6일만에 3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벌써부터 관객들 사이 재관람 열풍이 부는 등, 장기흥행이 예고된 가운데 '도둑들'이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예매율로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62.9%의 예매율을 기록, 압도적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2위인 '도둑들'의 예매율은 25.8%로 나타났다.
두 작품의 대결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한국 블럭버스터의 대결, 할리우드 명 감독과 한국 흥행 감독의 대결로도 해석해볼 수 있기에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도둑들'(왼쪽)과 '다크나이트 라이즈' 포스터. 사진=쇼박스·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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