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톱타자 교체'란 승부수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김기태 LG 감독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24일) 1번타자로 오지환이 나선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김 감독은 "(오)지환이가 이번 달에 많이 좋아졌다. 투수가 볼을 던지게 하는 개수가 많아졌다"면서 오지환을 1번으로 기용하게 된 배경을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오지환은 계속 1번타자로 나오는 것일까.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정 못 하지 않는 이상 계속 갈 것이다. 좌투수가 선발로 나올 때는 생각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오지환은 시즌 타율이 .237에 그치고 있지만 7월 타율은 .313(32타수 10안타)로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
이날 1번타자 출격을 명받은 오지환은 "연습 때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가 많이 나왔다. 김무관 타격코치님이 출루도 많이 하고 도루도 많이 하라면서 하고 싶은 것 다해보라고 말씀하셨다"며 1번타자로서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1번타자로 나서는 LG 오지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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