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넥센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KIA를 누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24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투타가 조화를 이루며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시즌 전적 41승 2무 36패로 3위를 고수했다. 반면 KIA는 전반기 마지막 2연승 흐름을 잇지 못하고 36승 4무 36패를 기록했다.
넥센의 선발투수 밴 헤켄은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8승(3패)째를 올렸다. 7회 김상현에게 솔로포를 맞기 전까지 삼진 6개를 곁들여 KIA 타선을 잠재웠다.
강정호는 3회초 2사 만루에서 좌익수 방면 싹쓸이 2루타로 이날 결승타를 터뜨렸고, 이택근은 5회 시즌 6호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넥센은 2회 2사 1, 3루 찬스를 날린 뒤 3회에 다시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민성이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장기영과 박병호가 볼넷으로 출루해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때 강정호가 좌익수 왼쪽으로 2루타를 날려 주자를 쓸어 담고 3-0으로 앞서 나갔다.
5회에는 선두타자 장기영이 2루수 앞 번트 안타로 출루에 성공한 뒤 무사 1루에서 이택근이 쐐기 홈런포를 터뜨렸다. 서재응의 3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긴 비거리 125m짜리 시즌 6호포였다.
KIA는 7회 김상현이 좌중간 솔로 홈런을 쳐내고 첫 득점을 올렸지만 넥센은 8회부터 문성현이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노히트 노런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KIA의 선발 서재응은 4이닝 6피안타(1홈런) 3볼넷 5실점으로 무너지며 6패(4승)째를 기록했다.
[싹쓸이 2루타로 팀 승리를 이끈 강정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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