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도전' 슈주 성민·FT 송승현, "매일 행복"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성민과 FT아일랜드 송승현이 뮤지컬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잭더리퍼(Jack the Ripper)' 출연진들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성민과 송승현은 "아이돌 그룹으로서 이름을 먼저 알렸는데 뮤지컬에 도전하는 것이 두렵진 않았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성민은 "평소에 뮤지컬에 관심이 많아 학과도 뮤지컬과에 진학했다. 어렸을 때부터 뮤지컬을 볼 때마다 무대에 서고 싶은 열망을 느꼈다. 이렇게 좋은 기회가 되서 뮤지컬을 하게 되어 매일 행복하다"라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이어 "작년에 처음 다니엘 역을 맡았을 때는 너무 아쉬웠는데 감사하게도 다시 한 번 다니엘 역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엔 더 성숙하고 깊이 있는 '다니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잭더리퍼'의 다니엘로 뮤지컬에 첫 도전하게 된 송승현은 "밴드의 세계와는 너무 다른 신비한 세계다"라며 "처음 뮤지컬을 한다고 했을 때는 두려웠지만 지금은 많이 이겨내려고 노력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하고 있는 밴드와는 정말 다른 신기한 세계다"며 "선배님들께 많은 가르침을 받고 있다. 무대에서 웃을 때 정말 웃고 슬플 때 슬프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뮤지컬 '잭더리퍼'는 영국 미해결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탄생한 체코 원작의 작품으로 2009년 초연 이후 2차례의 앵콜 공연을 거친 흥행 뮤지컬이다.

'잭더리퍼'는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지난 20일부터 오는 8월 25일까지 공연을 개최하며 오는 9월 16일부터 10월 8일까지 일본 도쿄 아요야마 극장에서 공연을 확정했다.

[뮤지컬에 도전하는 슈퍼주니어 성민(왼쪽)과 FT아일랜드 송승현. 사진 = 엠뮤지컬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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