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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인기 힙합그룹 에픽하이 멤버 DJ투컷츠와 미쓰라진이 양현석의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체결을 사실상 확정했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5일 마이데일리에 “9월 에픽하이가 새 앨범을 발표하는 가운데, 멤버 DJ투컷츠와 미쓰라진이 YG와 전속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에픽하이는 전 소속사 울림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끝난 뒤 적을 두지 않고 활동해 왔다. 하지만실질적인 에픽하이의 집안 살림을 해왔던 DJ투컷츠의 군입대와 타블로의 학력위조 파문이 겹쳐 사실상 활동을 중단해 왔다.
여기에 타블로의 YG이적까지 겹치면서 일각에서는 에픽하이의 와해얘기 까지 나돌았다. DJ투컷츠와 미쓰라진이 전역했지만 타블로와 전속계약 한 YG에서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었던 것.
하지만 YG는 결국 에픽하이 멤버들과 연을 맺는 것을 택하고 새둥지를 제공했다. YG 관계자는 “에픽하이의 경우 그 동안 많은 아픔을 겪었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를 위시한 임직원 또한 에픽하이를 위해 전심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에픽하이의 영입으로 YG는 기존 소속인 지누션, 세븐, 빅뱅, 2NE1, 거미에 싸이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막강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특히 싸이와 에픽하이의 경우 그야말로 ‘음악과 공연에 강한’ 이들이라 YG의 음악세계를 넓히게 될 전망이다.
YG라는 새 지원군을 얻은 에픽하이는 오는 9월 새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식 앨범으로는 지난 2009년 6집 ‘e’ 이후 3년 만이다.
[에픽하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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