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 토종 에이스 김선우가 퀄리티스타트(QS)로 후반기 스타트를 끊었다.
김선우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6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다.
김선우는 상대에 선취점을 먼저 내줘 어려움을 겪었지만 팀 타선의 지원을 받아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올 수 있었다.
김선우는 3회초 2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서동욱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게 화근이었다. 오지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김태완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1점을 내줬다. 이어 이병규(9번)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 오지환이 홈을 밟았다.
이후 5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티던 김선우는 6회초 선두타자 김태완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뒤 박용택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이진영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두산은 7-3으로 앞선 7회초 좌타자 이병규(7번)를 대비해 좌완 언더스로 김창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날 김선우는 65개의 공을 던지며 4사구 2개를 내준 게 전부였지만 이는 모두 실점으로 이어지는 발단이 됐다. 주무기인 투심 패스트볼을 비롯해 체인지업, 커브, 컷 패스트볼을 섞어 던지며 다양한 패턴을 구사했다.
전반기 동안 평균자책점 5.36으로 부진했던 김선우가 후반기 첫 등판에서 QS를 기록한 것이 반전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김선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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