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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최동훈 감독의 영화 '도둑들'이 개봉 첫날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도둑들'(제작 케이퍼 필름, 제공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은 개봉일인 25일 전국 43만6628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올해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넘어선 결과다. '도둑들'은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한 '다크 나이트 라이즈'(19만4954명)보다 2배 이상의 관객을 모았다.
하지만 오프닝 스코어는 올해 최고 기록을 보유한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44만996명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개봉 첫날 두 영화의 관객수는 4000여명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앞서 '도둑들'은 영진위 통합전산망 실시간 사전 예매량 집계 결과, 이날 오전 8시 기준 12만여명의 예매관객수로 한국영화 최다 예매량 신기록을 수립해 화제가 됐다. 그동안 한국 영화 역대 최고 사전 예매량은 '7광구'의 4만여명이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3위는 '아이스 에이지4:대륙 이동설'(4만3232명), 4위는 '연가시'(2만1747명), 5위는 '무서운 이야기'(2만463명)가 차지했다.
[영화 '도둑들' 포스터. 사진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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