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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한연노)이 출연료 미지급 등의 이유로 KBS 김인규 사장을 고소했다.
한연노 관계자는 25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단체협약 위반으로 지난 16일 남부지방노동청에 KBS 김인규 사장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고소 사실을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드라마 '국가가 부른다', '공주가 돌아왔다'를 상대로 KBS 측은 2억 5000만원의 지급보증 합의서에 사인까지 했지만 지급이 안되고 있다. 이어 '도망자', '프레지던트', '정글피쉬' 등의 드라마에서 발생한 출연료 미지급액은 10억을 상회, KBS의 총 출연료 체불액은 13억원에 이른다.
이 관계자는 출연료 체불 건과 함께 "KBS 2TV '개그콘서트'의 개그맨들도 실제 방송 시간이 아닌 60분 방송을 기준으로 출연료가 적게 지급되고 있고 일부 코너는 녹화를 하고도 편집되면 출연료가 일방적으로 삭감돼 지급되더라"고 말했다.
한연노 측은 이밖에 KBS의 단체협약 위반 사항은 10여가지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한연노는 연기자, 코미디언, 성우, 무술인 등 대중예술인 5000여명으로 구성됐다.
[출연료 체불 등으로 KBS 김인규 사장을 고소한 한연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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