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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인턴기자] 배우 박재훈이 드라마 '마지막 승부'에 관한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박재훈은 26일 오후 방송된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에 게스트로 출연해 농구선수에서 배우가 되기까지의 과거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박재훈은 "어깨부상으로 인해 선수 생활을 포기해야 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우연히 모델에 지원했고 운좋게 붙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당시 농구 코치였던 유재학 감독이 (모델처럼 하고 있는 나를 보고) '너 운동할 생각은 안하고 뭐하는 거야?'라고 물어 '지금 모델 준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모델? 너 임마 뭐 될래?'라며 내 뺨을 30대 가까이 때렸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많이 맞았는데도 '나는 농구가 싫다 모델이 좋다'고 말하고 도망쳤다"며 "4년 후 한 곳에서 오디션을 보라는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또 "전화 통화에서 '박재훈 씨, 농구 했죠? MBC 드라마 '마지막 승부'에 모델 3명을 뽑기로 했으니 오디션을 보자'고 말했다"며 "오디션 현장에서 골을 넣는데 100% 다 들어갔다. 감독님이 '다른 애들 볼 것도 없이 쟤가 딱이야'라고 말했다"고 '마지막 승부'에 캐스팅된 비화를 밝혔다.
한편 '스타 부부쇼 자기야'는 2012년 런던 올림픽 특집 '자기야 올림픽'을 주제로 국가대표 부부들이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뺨을 30대 맞았던 사연을 털어놓은 박재환. 사진 =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 방송화면 캡쳐]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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