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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2012 런던올림픽 개막식 화려한 출연인사들이 화제다.
지구촌 대축제 런던올림픽의 시작을 알릴 개막식은 28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런던 북동부 리벨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은 '경이로운 영국'이란 주제 아래 총 3막으로 구성된다. 총감독은 2009년 아카데미상 감독상 수상자이자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연출한 대니 보일이 맡았다. 제작비만 2700만파운드가 들었고, 15000명이 참가 무대의상만 2만 5000벌에 달한다.
오프닝에서 영화 '007' 시리즈 주인공 영국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가 헬기를 타고 경기장에 내려온다. 첫 무대의 배경은 산업화 이전 언덕과 강, 목초지가 펼쳐진 영국의 옛 시골 마을. 비가 잦은 영국의 날씨를 표현하기 위해 인공 비까지 투입한다.
2막에선 두 차례 세계대전까지 거치며 영국이 황폐화되는 모습을 표현하고. 3막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영국을 표현한다. 이번 개막식은 문화 강국 영국의 위상을 그대로 담아낼 예정이다.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했던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복싱 영웅 무하마드 알리 등과 함께 오륜기를 들고 입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개막식에서는 헐리우드, 스포츠 스타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무하마드 알리(미국)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음에도 개막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영국)은 개막식 행사에 참여하기로 알려졌는데, 정확한 내용은 비밀에 부쳐졌다. 또한, F1 챔피언 루이스 헤밀턴과 복싱 헤비급 세계챔피언 블라디미르 클리츠코(우크라이나)도 개막식에 참석한다. 이밖에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부부와 캐서린 제타 존스, 니콜 키드먼 등 헐리우드 스타들도 볼 수 있다.
[2012 런던올림픽 개막식 연출을 맡은 대니 보일, 다니엘 크레이그(위쪽) 개막식이 열릴 올림픽 주경기장 입구. 사진 = 올림픽특별취재단, 마이데일리 사진DB, 무비앤아이]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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