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프로야구가 역대 최소경기 5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2012 팔도 프로야구는 오는 28일 역대 최소경기인 332경기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532경기의 약 61%인 324경기를 소화한 26일 현재 입장관객수가 총 489만8739명으로 500만 관객까지 10만1261명 만이 남아 있다.
올시즌 프로야구는 100만에서 400만 관객 달성까지 모두 최소경기로 돌파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예상대로 28일 500만 관객 돌파를 달성한다면 역대 최소경기였던 2011년 382경기에서 무려 50경기를 단축하게 된다. 지난달 26일 400만 관객을 돌파한지 32일, 77경기 만이다. 또한 1995년, 2008년~2011년에 이어 역대 6번째이자 2008년 이후 5년 연속 500만 관객 돌파 기록이다.
경기당 평균 관객은 1만5120명으로 작년과 비교해 경기당 1797명이 증가했으며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일 경기수 대비 13%의 관객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관객증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예상되는 최종관객은 804만3840명이다.
8개 구단 중 지난 해 대비 눈에 띄게 관객이 증가한 팀은 넥센이다. 홈 43경기에 44만8479명이 입장해 무려 58%의 관객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뒤이어 한화가 31%, SK와 삼성이 각각 15% 증가를 기록했다. LG는 홈 42경기에 89만6102명이 입장해 롯데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인원수로 최다를 기록 중이며, 경기당 평균관객은 롯데가 2만2548명으로 가장 많다.
프로야구 전체 좌석점유율은 26일 현재 77.6%이다. 삼성이 87.2%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넥센이 83.4%, 롯데가 80.5%로 뒤를 잇고 있다. 2011년 MLB가 69.9%, NPB가 65.9%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현재 2012 팔도 프로야구의 좌석점유율은 가히 폭발적이라 할 수 있다.
현재까지 진행된 324경기 중 104경기가 매진됐고, 그 중 평일이 36경기나 된다. 전 구장 매진도 벌써 7차례로, 이미 역대 최다인 지난 해 5차례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해 동일 경기수(325경기)에서는 매진이 73경기, 평일매진 11경기, 전 구장 매진은 5차례였다.
2012 팔도 프로야구는 치열한 순위 경쟁, 각 구단의 야구장 환경 개선 노력과 다양한 마케팅으로 7월의 무더위에도 팬들을 야구장으로 이끌며 최소경기 500만 관객을 넘어 올 시즌 목표인 700만 관객 달성을 위해 순항 중이다.
[관중들로 가득 찬 잠실구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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