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다승왕을 향한 발걸음이 좀처럼 멈추지 않는다.
장원삼이 시즌 12승째를 따냈다. 장원삼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6⅔이닝 동안 9피안타 4실점을 내줬지만 팀이 5-4로 승리해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4회말 1실점을 한 뒤 5회말 3점을 내준 게 아쉬운 부분이었다. 넥센에 집중타를 맞고 1점차로 쫓긴 그는 이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장원삼은 "쉽게 갈 수 있는 경기였는데 5회에 긴장이 풀려서 스스로 경기를 안 좋게 만든 것 같다. 그 부분이 개인적으로 아쉽다"면서 "이후 중간 투수들이 잘 막아줬고 초반에 야수들의 호수비가 나와서 다른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나오는 경기는 다 이겼으면 좋겠다"며 다승 선두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최고 구속 145km의 빠른 볼과 더불어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구사한 장원삼은 7회말 2사 후 장기영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고 김희걸과 교체됐다.
[사진 = 목동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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