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끝내기' 두산 이종욱, "죽든살든 친다는 각오였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두산 이종욱이 프로데뷔 첫 끝내기로 팀 승리를 장식했다.

두산 베어스의 이종욱은 2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1-1 동점 9회말 1사 1, 2루 타석에서 짜릿한 역전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후 이종욱은 "앞서 찬스를 모두 놓치면서 마지막에 죽든 살든 치겠다는 각오로 타석에 들었다"며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면 직구와 변화구 관계없이 치겠다고 마음먹었는데 때마침 직구가 들어와 적극적으로 배팅한 것이 주효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종욱이 프로데뷔 후 처음으로 쳐낸 끝내기 안타는 두산의 시즌 4호 끝내기로 기록됐다. 올시즌 12번째이자 통산 817번째 끝내기이기도 하다.

[끝내기 안타를 터뜨린 이종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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