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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코벤트리 김종국 기자]올림픽팀의 홍명보 감독이 의무팀에 특별 지시를 내렸다.
홍명보 감독은 28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코벤트리 힐튼 호텔서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서 박종우(부산)가 재빨리 정상 컨디션을 되찾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박종우는 지난 26일 열린 멕시코전서 상대 선수와 충돌 후 가슴에 통증을 호소해 현지병원서 정밀 진단을 받았다. 박종우는 경기중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갈비뼈와 발가락에 타박상을 입었다. 가슴 부위는 별다른 이상이 없지만 상대 선수에 밟힌 발가락에 멍이 들었다. 박종우는 28일 올림픽팀 회복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나도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프랑스와의 경기서 상대 공격수에 발을 밟혔다. 머리속으로 부러졌다는 생각을 했는데 뼈에는 이상이 없었다"며 박종우와 같은 부상을 당했던 경험을 전했다.
또한 "박종우는 정신적으로 강한 선수다. 한국영이 있었다면 멕시코전서 교체했을 것이지만 (대체 발탁한) 정우영이 영국 도착 후 하루만에 경기하는 것은 무리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홍명보 감독은 "트레이너에게 미션을 줬다. 내일까지 (박)종우를 고쳐 놓아라고 했다"며 황인우 의무팀장에게 박종우의 부상을 철저히 관리하게했다고 전했다.
박종우는 지난 멕시코전서 풀타임 활약하며 기성용(셀틱)과 함께 중원 싸움서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올림픽팀의 의무팀은 30일 치를 스위스와의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주축 미드필더를 회복시켜야 하는 임무를 맡게됐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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