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이대호가 3경기 만에 안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빅보이' 이대호(30·오릭스 버팔로스)는 28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경기에서 침묵했던 이대호는 이날 3경기 만에 안타를 터뜨리며 시즌 타율을 .302(311타수 94안타)로 끌어올렸다.
이날 이대호는 상대 선발 요시카와 미쓰오를 맞아 처음 두 타석에서는 범타에 그쳤다. 선두타자로 나선 2회말 첫 타석에서 2루수 직선타를 때려 아웃됐고, 4회 2사 3루 찬스에서는 2루수 땅볼로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리며 선제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6회말 2사 1,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 요시카와의 2구째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우전 적시타로 연결하며 첫 득점에 성공했다.
마지막 타석에서도 다시 안타를 추가했다. 8회말 2사 주자없는 타석에서 이대호는 다시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후 오카다 다카히로의 우전 안타로 2루까지 진루한 이대호는 대주자 노나카 신고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대호의 두 번째 안타는 후속타자 아롬 발디리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올렸지만 1-3으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오릭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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